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하민, 노아, 예준, 밤비, 은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ASTERUM : 134-1(아스테룸 : 134-1)’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가 개최되었습니다.
플레이브는 지난 2023년 3월 데뷔한 5인조 버추얼 그룹으로, 이번 앨범은 ‘아스테룸’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타이틀곡 **’WAY 4 LUV(웨이 포 러브)’**는 팝 감성이 돋보이는 세련된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가 특징인 곡으로, 그룹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Watch Me Woo!(워치 미 우!)’, ‘버추얼 아이돌’, ‘From(프롬)’, ‘우리 영화’, ‘Merry PLLIstmas(메리 플리스마스)’**까지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본체 공개에 대한 법적 대응은 없다”
쇼케이스 종료 후, 블래스트의 이성구 대표는 연단에 올라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본체'(버추얼 아이돌 시연자)의 정체 공개와 관련된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플레이브를 하나의 디지털 캐릭터, 즉 ‘디지털 펭수’로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언급하며, “펭수라는 캐릭터를 사랑하는 대중들이 그 뒤에 누가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처럼, 플레이브 역시 캐릭터 자체로 소비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플레이브 뒤에는 실제로 시연자가 있지만, 이들의 정체를 공개하거나 파헤치는 방식으로 IP를 소비하려는 시도는 우리가 의도한 방향과는 다르다”며, “본체를 공개한다고 해서 법적 대응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심각한 욕설은 법적 조치 대상”
다만, 이 대표는 일부 누리꾼들의 도를 넘은 악성 댓글과 욕설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플레이브는 AI가 아닌 실제 사람들이 연기하는 버추얼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캐릭터 뒤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심한 욕설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으며,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보, 온라인 음원 사이트 통해 공개
플레이브의 두 번째 미니앨범 **’ASTERUM : 134-1’**에 수록된 모든 곡은 26일 오후 6시부터 주요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앨범은 버추얼 아이돌로서의 독창성과 가능성을 보여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