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결혼 후 더욱 신중해진 일상 고백

윤계상, 결혼 후 더욱 신중해진 일상 고백

배우 윤계상(44)이 결혼 이후 자신의 삶과 배우로서의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ENA 드라마 ‘유괴의 날’에서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 역을 맡은 그는 최근 서울 삼청동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새로운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결혼 후 변화된 자신의 일상을 언급했다.

어설픈 유괴범의 인간미 넘치는 연기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 로희(유나 분)가 펼치는 코믹 버디 스릴러 드라마다. 윤계상은 자신이 연기한 김명준을 “대본보다 더 허술하고 인간미 넘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릭터 속 부성애 연기를 통해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그는 과거 그룹 god 시절의 장난기 넘치는 이미지와 겹쳐 보이는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대본 속 멋진 명준보다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혼 후 변화된 마음가짐과 일상

윤계상은 결혼 후 신중해진 자신의 모습을 강조했다. “아내가 있으니 자연히 아내의 인생도 챙기게 되고, 더 조심스러워진다”며 “내가 연예인이다 보니 아내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늘 걱정이 된다”고 고백했다. 아내가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더욱 신경 쓰이며, 그로 인해 집 밖을 잘 나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결혼 후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성숙해졌다고 전했다. “예전처럼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하며 살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고민과 목표

윤계상은 배우로서의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도 털어놨다.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어떻게 배우로서 차별화를 둘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한다며, “유행과 유리한 점들을 따지기보다 배우로서 더 깊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첫 주에는 좌절과 절망감을 느꼈지만, 결국 작품의 완성도를 믿고 나아가기로 했다”며 “시청률 수치에 얽매이지 않고, 좋은 연기를 통해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연기 계획과 바람

윤계상은 나이에 맞는 자연스러운 배역을 맡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금도 밤 12시면 할아버지 얼굴이 되는 것 같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해 배우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드라마 ‘유괴의 날’의 후반부에 대해선 “포텐이 터지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유나와 신록씨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 명준스러운 인간미가 더욱 돋보일 것이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윤계상은 결혼과 배우로서의 성장을 통해 더욱 신중하고 깊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의 진솔한 고백은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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