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먼 은하계’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제 흥행이 무조건 보장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최근 공개된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막대한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외면을 받으며 한 시즌 만에 종영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2019년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이후 7년 가까이 이어져 온 스타워즈 영화의 공백기가 드디어 깨질 전망입니다. 성공적인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영화 두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극장판의 서막: ‘만달로리안 & 그로구’
가장 먼저 극장가를 찾아올 작품은 2026년 5월 개봉 예정인 ‘만달로리안 & 그로구’입니다. 이 영화는 2019년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디즈니+ 시리즈 ‘만달로리안’의 네 번째 시즌을 대체하는 극장판 프로젝트입니다.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페드로 파스칼)과 포스를 다루는 그의 특별한 동반자 그로구(일명 베이비 요다)가 신 공화국으로부터 위험한 임무를 받아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많은 팬들은 이 영화가 ‘만달로리안’뿐만 아니라 ‘북 오브 보바 펫’, ‘아소카’ 등 다른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토리라인을 하나로 모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성공을 이끈 존 파브로와 데이브 필로니가 각본과 감독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책임집니다. 최근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주요 출연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페드로 파스칼: 딘 자린 / 만달로리안 역
-
시고니 위버: 신 공화국의 베테랑 파일럿 ‘와드’ 역
-
제레미 앨런 화이트: 자바 더 헛의 아들 ‘로타 더 헛’ 역
-
조니 코인: 구 제국의 전쟁광 역
-
스티브 부시: ‘스타워즈 반란군’의 인기 캐릭터 ‘젭’ 역
-
그로구
미래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그 다음 주자는 2027년 5월 28일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스타파이터’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여러 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사건 이후 5~6년이 지난 시점으로, 현재까지 공개된 스타워즈 타임라인 중 가장 미래의 이야기를 다루게 됩니다.
‘데드풀 & 울버린'(2024)을 연출한 숀 레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바비'(2023)에서 ‘켄’ 역할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줄거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레이, 핀, 포와 같은 시퀄 3부작의 주요 인물들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촬영이 시작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공개된 추가 캐스팅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맷 스미스 (‘닥터 후’): 미상의 빌런 역
-
미아 고스 (‘펄’): 미상의 빌런 역
-
플린 그레이 (‘웬즈데이’)
-
에이미 아담스 (‘맨 오브 스틸’): 플린 그레이가 맡은 캐릭터의 어머니 역
-
사이먼 버드 (‘젠틀맨’)
-
아론 피에르 (‘올드’)
-
자마엘 웨스트먼 (‘해밀턴’)
-
다니엘 잉스 (‘젠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