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둠스데이’의 출연진들이 코스튬을 착용한 첫 모습이 담긴 아트워크가 인터넷을 통해 유출되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엑스맨 캐릭터들의 모습은 코믹스 원작과 매우 흡사하여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 촬영 종료 후 온라인에 공유된 제작진 기념품(머천다이즈) 사진에는 지금까지 출연이 확정된 수많은 캐릭터들이 각자의 슈트를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이미지를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미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과 의문의 캐릭터
유출된 아트워크에 등장하는 캐릭터 라인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왼쪽부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닥터 둠’, 페드로 파스칼의 ‘리드 리처즈’, 세바스찬 스탠의 ‘버키 반즈’, 플로렌스 퓨의 ‘옐레나’, 얼굴이 가려져 있으나 이안 맥켈런으로 추정되는 ‘매그니토’, 켈시 그래머의 ‘비스트’, 해나 존케이먼의 ‘고스트’, 크리스 헴스워스의 ‘토르’, 바네사 커비의 ‘수 스톰’, 레티티아 라이트의 ‘슈리’, 데이비드 하버의 ‘레드 가디언’, 패트릭 스튜어트의 ‘프로페서 X’, 제임스 마스던의 ‘사이클롭스’, 대니 라미레즈의 ‘호아킨 토레스’, 앤서니 매키의 ‘캡틴 아메리카’, 에본 모스바크랙의 ‘벤 그림(더 씽)’, 시무 리우의 ‘샹치’, 윈스턴 듀크의 ‘음바쿠’, 채닝 테이텀의 ‘갬빗’, 앨런 커밍의 ‘나이트크롤러’, 루이스 풀먼의 ‘센트리’, 폴 러드의 ‘앤트맨’, 조셉 퀸의 ‘조니 스톰’, 톰 히들스턴의 ‘로키’, 테노치 우에르타의 ‘네이머’, 레베카 로메인의 ‘미스티크’, 와이엇 러셀의 ‘존 워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체가 불분명한 미스터리 캐릭터가 한 명 있습니다.
이 미스터리 캐릭터는 ‘판타스틱 4’의 포스트 크레딧 장면에서 닥터 둠이 프랭클린을 찾아 백스터 빌딩에 나타났던 것을 고려할 때, 시간 점프 이후 성장한 버전의 ‘프랭클린 리처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코믹스에서 프랭클린의 여동생인 ‘발레리아 리처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발레리아는 아직 MCU에 데뷔하지 않았기에 현재로서는 추측의 영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주요 캐릭터들의 새로운 코스튬 분석
각 캐릭터의 코스튬은 작은 이미지로만 보이지만 몇 가지 흥미로운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토르’는 짧은 머리와 검은색 슈트를 착용하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판타스틱 4’ 멤버 중 일부는 새로운 재킷을 입고 있으며, 리드 리처즈는 예상대로 연구용 가운을 걸치고 있습니다.
‘슈리’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 보여준 모습과 유사한 검은색과 금색이 조화된 블랙 팬서 슈트를 입고 있으며, ‘네이머’는 코믹스 원작의 바디수트와 비슷한 검은색과 파란색 조합의 의상을 착용했습니다. ‘로키’는 드라마 ‘로키 시즌 2’의 마지막 장면에서 위그드라실의 일부가 되었을 때처럼 상징적인 황금색 뿔을 쓰고 있습니다. 다만 녹색 의상은 그대로여서 그가 새로운 자리에서 벗어나게 될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코믹스 팬들을 열광시킨 엑스맨과 센트리
이번 유출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엑스맨 캐릭터들입니다. 각 멤버는 코믹스 버전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한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특히 ‘매그니토’로 추정되는 그림을 자세히 보면 어깨에 닿을 듯한 긴 머리를 하고 있어 원작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센트리’ 또한 그의 상징인 황금색 코스튬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이는 ‘썬더볼츠’의 결말에서 그의 능력 사용이 ‘보이드’라는 파괴적인 존재를 깨울 위험이 있음을 암시했던 것과 연결되어, 앞으로 그가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이 역시 코믹스의 설정을 충실히 따른 부분입니다.
줄거리의 단서와 개봉 일정
아직 ‘둠스데이’의 구체적인 줄거리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우 앨런 커밍이 인터뷰에서 엑스맨과 판타스틱 4가 충돌할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연출을 맡은 루소 형제 감독이 리드 리처즈의 칠판을 암시하는 듯한 흐릿한 첫 이미지를 공개하며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아트워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슈퍼 슈트를 입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영화에서 이들 모두가 본격적인 액션에 참여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12월 18일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MCU가 선보일 다양한 영화와 쇼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는 대로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