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대장정 디즈니+에서 마무리… 다큐시리즈도 동시 공개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대장정 디즈니+에서 마무리… 다큐시리즈도 동시 공개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에라스 투어(Eras Tour)’의 열기를 이어갈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합니다. 월요일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발표된 소식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팬덤 ‘스위프티’는 콘서트 필름과 다큐멘터리 시리즈라는 두 가지 선물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콘서트 필름과 다큐시리즈, 두 가지 선물

디즈니+는 오는 12월 12일, 총 6부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시리즈 ‘한 시대의 끝(The End of an Era)’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독점 공개합니다. 이 다큐시리즈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전 세계 매진 사례를 기록한 ‘에라스 투어’의 무대 뒤 비하인드 스토리를 심도 있게 조명할 예정입니다. 시리즈의 첫 두 편은 스위프트의 36번째 생일 바로 전날인 12월 12일에 공개됩니다.

같은 날, 콘서트 필름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 더 파이널 쇼(Taylor Swift: The Eras Tour: The Final Show)’ 역시 공개됩니다. 이 영화는 2024년 12월 8일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투어의 마지막 공연 실황을 촬영한 것으로, 전체 콘서트뿐만 아니라 투어 중 발매된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앨범의 전체 세트리스트가 포함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가 더욱 큽니다. 앞서 2023년에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라는 제목의 콘서트 필름이 극장에서 개봉되었으며, 현재 확장판인 ‘테일러 스위프트 | 디 에라스 투어 (테일러 버전)’이 디즈니+에서 스트리밍 중입니다.

디즈니+와의 파트너십 강화

이번 신규 콘텐츠 공개는 스위프트와 디즈니+ 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디즈니+는 올해 초 ‘에라스 투어’ 필름의 확장판을 스트리밍하며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치열한 스트리밍 시장에서 스위프트의 막강하고 충성도 높은 글로벌 팬덤을 통해 신규 구독자를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스위프트는 이번 다큐시리즈에 대해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렬했던 장”의 뒷이야기를 담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에라스 투어’

2023년 3월에 시작된 ‘에라스 투어’는 스위프트의 20년 음악사를 총망라하는 공연으로, 티켓 판매액만으로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며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투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작년에 극장에서 개봉했던 이전 버전의 콘서트 필름 역시 역대 콘서트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하며 스위프트의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

계속되는 ‘스위프트 현상’

테일러 스위프트는 현재까지 총 14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올해의 앨범상’을 역대 최다인 4회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녀의 최신 앨범 ‘The Life of a Showgirl’은 지난 10월 발매 직후 스포티파이에서 하루 만에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앨범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그녀의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종합뉴스